적립식 펀드와 비용평균화 효과, 꾸준함이 수익률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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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7. 21. 00:15
펀드에 투자할 때 자금을 불입하는 방식에는 크게 2가지, 거치식과 적립식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적립식 펀드 투자가 수익률이 높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꾸준함이 만드는 수익률, 적립식 펀드에 대한 내용입니다.
적립식 펀드란?
비용 평균화 효과 (Cost Averaging Effect)
평균 회귀법칙 (Mean regression rule)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평균 회귀법칙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회귀'는 한 바퀴 돌아 제자리로 돌아오거나 돌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평균 회귀법칙은 주식시장도 일시적으로 크게 상승하거나 하락하더라도 결국은 평균으로 돌아온다는 법칙입니다. 따라서 주가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지만 결국 평균으로 회귀하게 되고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주식을 꾸준히 매입한다면, 비용 평균화 효과에 의해 평균보다 낮은 평균단가를 가지게 되고, 이는 수익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여기서의 핵심은 누차 말하지만 꾸준함을 유지하는 장기투자가 되는 것입니다.
거치식 펀드
적립식 펀드의 반대 개념으로 '거치식 펀드'도 있습니다. '거치식'은 가지고 있는 목돈을 한번에 불입하는 방식입니다. 적립식 펀드는 장기간 안정적으로 투자하는 방법이라면, 거치식 펀드는 보다 공격적인 투자 방법입니다. 위에서 설명한 예시처럼 똑같은 상황에서 거치식 펀드 투자를 한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같은 주식을 주가가 1000원인 첫 달에 20만 원을 올인해서 매수했다고 한다면, 세 번째 달에 800원에서 매도한다고 했을 때, 20%의 손실을 입게 되고, 두 번째 달에 거치식으로 투자하여 셋째 달에 매도한다면 60%의 수익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거치식 펀드는 마켓 타이밍에 맞게 투자에 성공했을 경우는 수익이 극대화되지만 반대로 굉장히 큰 손실을 입을 수도 있는 공격적 투자 방식인 것입니다. 하지만 마켓 타이밍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거치식 투자는 투기적인 성격을 띠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적립식 펀드 vs 거치식 펀드
만약 2008년 금융위기 직전에 투자를 시작했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금융위기를 맞게 되면서 누구나 큰 손실을 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거치식 투자였다면 현재까지 장기적으로 투자를 했다고 하더라도 종목에 따라서는 손실을 보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적립식 펀드에 가입했을 경우는 위 그래프처럼 높은 수익률을 얻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납입을 중단했을 경우에 비해서 지속적으로 납입한 사람이 손실을 훨씬 일찍 수익으로 전환시키고, 큰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즉 금융위기는 주가흐름의 평균에서 굉장히 멀어진 사건이고, 언제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를 만회하고, 감안하고도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비용 평균화 효과와 평균 회귀법칙에 따라 장기적으로 적립식 펀드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요약하자면 적립식 펀드는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면, 서서히 큰 수익으로 이어지고, 특히 금융위기나 주가흐름이 좋지 않을 때는 더 빛을 발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적립식 펀드 가입 시 고려해야 할 점
첫 번째로 변동성이 큰 시장입니다. 적립식 펀드는 변동성이 큰 시장일수록 비용 평균화 효과가 더 큰 힘을 발휘하기 때문에 변동성이 작은시장보다 큰 시장에서 더 효과적입니다.
두 번째로는 펀드 가입시기입니다. 적립식 펀드는 주가가 급등하는 시점에 가입한다면 평균단가가 높아져서 후에 주가가 조금만 떨어지더라도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적립식 펀드에 가입하기 적절한 시점은 주가가 조금씩 떨어질 때, 혹은 떨어지다가 반등하여 상승하는 시점입니다.
마지막으로, 적립식 펀드를 투자한다면 꼭 자동이체를 해야합니다. 직접 투자를 하게 된다면 여러 상황에 따라 납입을 쉬게 되거나 중간에 포기할 수 있는데 , 자동이체를 한다면 그런 리스크들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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