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자뷰 현상(의미, 원인, 자주 겪는 사람들)

데자뷰란?
데자뷰, 기시감
 어느 날 길을 걷고 있는데 한 사람이 다 먹은 음료수 캔을 쓰레기통으로 던지는 것을 목격합니다. 하지만 정확하게 골인 시키지 못했고 탄식하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리고 그 때 이런 느낌이 듭니다. 꼭 이 장면을 어디서 본 거 같은데, 어디선가 본 것만 같고 같은 장면이 과거에도 있었던 것처럼 느껴지는 현상을 '데자뷰'라고 합니다. 데자뷰는 '이미 본'이라는 뜻의 프랑스어로 데자뷔이라고도 하며 한국말로는 기시감이라고 합니다.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고 있는 현상이지만 아직까지 원인을 정확하게 밝히지 못했습니다.

데자뷰, 기시감

 

데자뷰가 발생하는 이유, 데자뷰를 설명하는 이론

데자뷰, 기시감

 여러 가지 이론 중 가장 설득력 있게 다가오는 것은 뇌가 착각하기 때문에 데자뷰가 발생한다는 이론입니다. 우리는 하루를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를 경험합니다. 그 중에는 새로운 경험도 있을 것이고 해왔던 경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경험들은 기억 이라는 파일로 뇌속에 저장됩니다. 하지만 뇌는 컴퓨터처럼 기억을 정확하게 기록하지 못하기 때문에 가끔 오류가 발생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집에서 농구경기를 보고 있다고 해봅시다. 한 농구선수가 슛을 했지만 림을 맞고 튕겨져 나옵니다. 그리고 관중들은 탄식을 했다고 합시다. 하지만 농구에 흥미가 없었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채널을 돌려 버립니다. 어쨌든 우리는 농구경기를 봤기 때문에 이 기억은 뇌속에 저장됩니다. 시간이 흘러 포스팅 초반에 이야기했던 그 상황이 펼쳐집니다. 누군가 다 먹은 음료수 캔을 쓰레기 통해 던지는 것을 목격합니다. 이때 뇌는 우리의 다음 행동을 결정하기 위해 여러가지 기억들 중 지금과 비슷한 기억이 있는지를 찾아 봅니다. 뇌는 여러가지 기업 중 과거 농구 경기를 봤던 것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이 기억은 희미하고 정확하게 저장 되지 못했기 때문에 여기서 오류가 발생합니다. 실제로 농구경기를 받지만 누군가 음료수 캔을 쓰레기통에 던지는 것을 봤다고 착각하게 되고, 데자뷰를 느끼게 됩니다. 우리는 무언가는 경험할 때 여러 가지 감각을 동시에 사용하고 여러가지 정보를 동시에 받아들입니다. 음료수 캔이 쓰레기 통해 맞고 튕겨져 나오는 순간 캔이 튕겨져 나오는 상황, 튕겨 질 때 나오는 소리, 그리고 동시에 던진 사람이 내뱉는 탄식소리까지 평소라면 이 정보들은 동시에 뇌로 들어옵니다. 하지만 약간의 오류가 발생해 하나의 정보가 뒤늦게 도착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튕겨질 때 나오는 소리가 늦게 도착한다면 뇌는 이것을 별개의 상황으로 인식합니다. 쓰레기통에 캔이 들어가지 않은 상황이 이미 발생했지만 소리가 늦게 도착하면서 똑같은 상황이 한번더 일어났다고 착각하게 되고 데자뷰를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눈은 2개가 있지만 동시에 깜빡이기 때문에 눈을 통해 본 정보가 동시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오류가 발생해 눈으로 들어온 정보에 시간차가 생기면 오른쪽 눈의 정보가 먼저 도착하고 왼쪽 눈의 정보가 뒤 늦게 도착하면 처음 본 장면이라고 하더라도 마치 봤던 장면처럼 느껴져 데자뷰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평행 우주에 존재하는 또 다른 내가 경험한 것이 실수로 나한테 전달되는 순간 데자뷰가 발생 한다는 이론, 전생에 내가 경험했던 것이 떠오른다는 이론이 있지만 크게 와닿지는 않습니다. 이런 것들을 보면 우리 인간들은 꽤나 불완전한 존재인 것 같습니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컴퓨터조차 때로는 알 수 없는 오류가 발생하는데 불완전한 우리들이 오류가 발생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 것 같습니다. 뇌는 참 많은 비밀이 숨어 있는 만큼 여러 전문가들이 비밀을 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비밀이 풀리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데자뷰를 자주 겪는 사람들

데자뷰, 기시감

 데자뷰에 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성인 남여의 약 70%가 데자뷰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데자뷰를 자주 겪는 사람들에 대해 조사해보니 공통점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첫 번째, 15~25세의 젊은 사람들이 데자뷰를 자주 경험한다고 합니다. 통계에 기반해서 보자면 데자뷰를 겪는 현상은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어린 사람들에게는 잘 나타나지 않고 15~25세의 나이에서 데자뷰를 가장 많이 경험한다는 응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일각에서는 데자뷰의 원인으로 뇌 관련 질병을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젊은 사람들이 많이 겪는다는 이러한 통계로 볼 때 데자뷰 현상은 뇌 질환과는 무관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데자뷰를 자주 경험하는 사람들은 감수성이 풍부하여 주변으로부터 영향을 받기 쉬운 사람들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첫번째 결과와도 마찬가지로 감수성이 풍부한 사춘기 나이대의 사람들이 데자뷰를 많이 겪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세 번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데자뷰를 자주 경험하는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자주 받는다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의 경우 뇌가 착각을 해서 데자뷰를 자주 경험한다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네 번째, 많은 곳을 돌아다니거나 여행을 자주 가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데자뷰를 많이 경험한다는 통계 결과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방문하지 않은 곳도 이전에 다른 곳과 비슷하다는 착각을 느끼는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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