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실시간검색어, 광고? 조작?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를 비교한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네이버 vs 다음'이라는 제목으로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검색어를 캡쳐해 비교했습니다. 이 시각은 조급 전 법무부 장관 후 인정 경심 동양대 교수의 구속영장 청구를 앞두고 영장 실제 심사가 열리고 있던 때였으며 송성문 논란과 액상형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으로 온라인이 들끓던 때였습니다. 다음 실시간 검색어에는 이같은 관심이 반영된 키워드들이 표출돼 있던 반면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는 한 치킨 업체의 메뉴들로 꽉 차 있는 모습으로 논란이 되었다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네이버 실시간검색어 논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광고 논란
네이버 실시간검색어 논란
네이버 실시간검색어 논란

 네이버 실시간검색어(실검)이 기업의 광고 수단으로 변질하고 있다며 구설수에 오르고 있습니다. 다양한 혜택을 내걸고 홍보 이벤트를 벌이는 기업과 그 기업의 제품은 어김없이 네이버 실검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습니다. 실검 순위가 일부 회사의 지나친 상술에 요동치고 있다는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1일부터 19일까지 매일 오후 3시 네이버 실검을 분석한 결과 1위를 차지한 19개 단어 중 15개(78.9%)가 상품 홍보를 위한 기업의 초성 퀴즈 이벤트였습니다. 분석 대상이 된 전체 380개 키워드 중 96개가 기억 광고였습니다. 한 기업 관계자는 "지난 9월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20위권 진입시켜주는 조건으로 수백만원 내고 진행한 적이 있다."면서 "시간까지도 정확하게 예측 시간에 뜨는걸 보고 놀랐다.", "1시간동안 1위를 하게 해주는 개런티 금액은 더욱 어마어마했다."고 전했습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한 달에 약 2,500만명의 사람들이 네이버를 사용하는데, 월 평균 이용시간은 609분으로 유튜브의 1106분에는 못 미치지만 월 사용 횟수는 166회로 83회인 유튜브의 2배에 달합니다. 반면 포털 사이트 다음을 운영하는 카카오가 연예뉴스 댓글, 인물 검색어 서비스를 중단하고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 폐지 등 개편안을 검토하기로 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인 만큼 실시간 검색어에 대한 정확도와 논란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판단에 도입됐다는 업계의 관측입니다. 네이버 역시 후속 대응책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업계 안팎의 예측에 네이버는 "다수 이용자의 검색 빈도를 집계해 여론 추이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게 서비스의 취지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개인정보 노출이나 명예훼손, 음란성, 불법성 등 특정 기준에 해당할 경우에만 검색어를 제한적으로 삭제하고 있다며 현재도 "불법 매크로 사용 등의 검색어 조작 행위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내세웠습니다. 많은 사용자가 몰리는 네이버로 광고 효과를 노리는 비정상적인 키워드 노출이 계속되는 것은 이제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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