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벤다졸 관련주 정리

최근 펜벤다졸이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

 최근 동물용 구충제로 사용되는 '펜벤다졸'이라는 약품이 논란입니다. 이 펜벤다졸을 복용하면 생존률이 굉장히 낮은 말기 암을 완치할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구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매하려는 사람들은 펜벤다졸 품절 사태에 일반 동물의약품지정약국, 동물병원, 해외직구 할 거 없이 찾으러 다니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훨씬 비싼 가격에 판매하는 사람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펜벤다졸 말기암 완치 논란은 지난 9월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살고 있는 60대 조 티펜스(Joe Tippens)라는 사람이 '펜벤다졸이라는 성분의 강아지 구충제를 3개월 동안 복용하여 말기 암을 완치했다.'라는 내용의 영상을 올리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영상이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소문이 퍼지자 전세계의 말기 암 환자들이 펜벤다졸을 구하고 나선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폐암 말기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제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모험을 한번 해볼까 한다."라며 펜벤다졸을 이용한 암 치료에 도전해보겠다고 밝힌 이후, "펜벤다졸 4주차 복용 이후, 통증이 반으로 줄어들고 혈액검사에서 정상으로 나왔다."고 밝히면서 더더욱 펜벤다졸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펜벤다졸이란?

 펜벤다졸(Fenbendazole)이란 강아지 구충제로 사용되는 벤즈이미다졸의 일종으로, 위장에 기생하는 원충, 회충, 촌충 등의 박멸에 사용되는 약품입니다. 강아지 뿐만 아니라 고양이 등 다양한 동물에 투여하면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진행하지 않아 아직 안정성이 입증되지 않은 약품입니다. 약품 사용은 생명체에 어떤 영향을 줄 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식약처에서 임상실험을 통한 안정성 검사를 한 후 환자들의 복용이 가능해집니다. 하지만 아직 검증되지 않은 약품이기 때문에 이러한 펜벤다졸 논란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는 펜벤다졸 복용을 자제해달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펜벤다졸은 암세포의 골격을 만드는 세포 내 기관을 억제함으로써 항암효과를 나타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슷한 작용을 하는 의약품 중 허가되어 있는 것으로는 '빈크리스틴', '빈블라스틴', '비노렐빈', '파클리탁셀', '도세탁셀' 등이 있습니다. 식약처에서는 실제로 항암제 개발과정에서 일부 환자에게는 좋은 효과를 발휘했지만, 최종 임상실험에서는 실패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약효가 입증되었다고 쉽사리 판단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논란이 되고 있는 펜벤다졸의 경우에 낮은 용량을 먹었을 때는 부작용이 없을 수 있지만, 항암효과를 위해 꾸준히 투여했을 경우 신체 내 손상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펜벤다졸 관련주

제일바이오: 발효기반 동물약품 개발, 제조, 판매

 제일바이오는 발효를 기반으로 하는 동물약품을 다루는 기업입니다. 주로 제품을 제형화하고 일반 사료 첨가제 사업에 대한 연구개발을 상업화하고 있습니다. 발효기반 동물약품 분야에서 업계 최대 시설 및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쟁사들에 비해 매출액이 높은 편으로, 동물약품 분야의 대장주라고 불리면서 2009년부터 약 10년동안 10배 이상 상승한 종목입니다. 이벤 펜벤다졸 논란 속에서 가장 주목받으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주가가 너무 급등하면서 투자경고까지 내려져 있는 제일바이오는 펜벤다졸 성분이 함유된 동물구충제를 생산하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펜벤다졸 관련주로 묶이게 되었습니다.

 

진바이오텍: 자회사 다원케미칼이 하이펜벤다 생산

 진바이오텍은 2000년에 설립된 회사로 유익미생물을 이용한 기능성 사료첨가제 판매, 제조 및 동물약품 생산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진바이오텍은 자회사인 다원케미칼이 펜벤다졸 성분이 포함된 하이펜벤다라는 동물 구충제를 생산하고 있어 펜벤다졸 관련주로 묶이면서 상승하였습니다.

 

알리코제약: 제네릭 의약품 제조 및 판매하는 완제의약품 회사

 알리코제약은 제네릭 의약품의 개발, 국내 판매 및 타사 제품 수탁생상, 그리고 해외수출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이런 알리코제약은 펜벤다졸과 유사한 구조의 성분의 강아지 구충제를 생산한다고 알려지면서 역시 강아지 구충제 관련주로 묶이면서 급등하였습니다.

 

 

이글벳: 동물약품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이글벳은 동물약품 제조 및 판매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호주와 동남아 일대를 시작으로 아프리카까지 해외시장을 개척하면서 수출 비중을 꾸준히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에서 흑사병이 발생하면서 흑사병 관련주로 묶이기도 했습니다.

 

대한뉴팜: 동물약품사업과 제약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대한뉴팜은 동물약품사업과 제약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자세한 사업부품은 대사성 질환과 신경성 및 근골격 질환용 의약품을 다루는 전문의약품, 비타민 및 미네랄을 다루는 웰빙의약품, 그리고 그 외 동물의약품과 바이오 사업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코미팜: 동물용의약품 제조 및 판매 기업

 코미팜은 동물용의약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펜벤다졸 관련주로 묶여 상승했던 주요 종목들을 살펴봤습니다. 위의 종목들 외에도 펜벤다졸 혹은 관련 구충제 약품을 판매하거나 관련있는 아래 기업들은 모두 펜벤다졸 관련주로 묶이면서 크고 작은 움직임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기타 펜벤다졸 관련주들에는 탈콘RF제약 대정화금, 씨티씨바이오, 대안뉴팜, 체시스, 지엘팜텍, 씨트리, 우리들제약, 동구바이오제약, 조아제약, 대웅제약, 보련제약, 일양약품, 명문제약, 테아젠이텍스, 에이프로젠제약, 화일약품, 대화제약, 삼성제약, CMG제약 등이 있습니다.

 

펜벤다졸 관련 기사 링크

청년의사 - "구충제 복용한 암 환자, 장 괴사 등 부작용 겪어"

코메디닷컴 - 식약처 “개 구충제 ‘펜벤다졸’, 암환자 사용 말아야”

Medical Observer - "암 환자복용 펜벤다졸, 식약처 손놓고 있을 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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