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목분석 ] 창문형 에어컨 완판 행진, 여름 테마로 이어갈까? 파세코

파세코

 

< 기업소개 >

 파세코는 1986년에 설립되었으며, 석유스토브를 수출하고, 빌트인 가전제품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재표 제품들은 심지식 석유난로와 산업용 열풍기이며, 세계 3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및 중동지역에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세계 일류 상품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현재는 국내 최대의 빌트인 가전기기 제조업체로 인정받고 있는 중소기업이며, 국내 유수의 건설회사들과 거래하고, 삼성전자, 한샘 등의 대기업과 ODM 방식을 통한 매출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ODM과 OEM 방의 차

 ODM과 OEM은 둘 다 생산의 부분을 아웃소싱(out sourcing)한다는 점이 공통점이지만, 개발을 누가 하느냐의 차이가 있습니다.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은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으로 주문자가 제품의 개발까지 진행하고 생산업체는 생산만 하는 방식인데 반해,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은 주문자 개발 생산으로 생산업체가 기획 및 개발과 생산을 맞고 주문업체는 브랜드 개발을 맡아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즉, 파세코는 제품 기획, 개발 및 생산까지 맡아 진행하는 개발 능력까지 갖춘 회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기업과의 ODM 체결을 통해 부족한 마케팅 능력을 채우고 개발 및 제조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 최근 이슈 >

 파세코는 써큘레이터 및 난로 등의 사업으로 여름과 겨울에 매출이 증가하는 기업입니다. 지금까지는 특히 여름 계절 테마주로 엮여서 여름마다 한두 차례 상승을 보여줘서 겨울에 매수하고 여름에 매도하는 1년 단위 매매로 항상 수익을 챙겨갈 수 있는 종목으로 통했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3월 미세먼지 관련 법안 의결 및 추경 검토 소식이 있습니다. 파세코는 무동력, 무소음 역류 방지 댐퍼를 개발했고, 외부 공기를 완벽하게 막아내는 테스트 결과를 보이는 등 주목을 받아서 황사/미세먼지 관련주로 엮이게 되어 한 번의 상한가를 포함하여 상승흐름이 있었습니다. 그 후 두달 간 조정을 받은 이후 다시 실외기가 없는 창문형 에어컨을 개발하면서 최근에 이슈 되었습니다. 1인 가구나 원룸에 설치하기 편리하고, 성능 또한 검증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구매하고 있으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면서 유튜브나 여러 커뮤니티에 편리하다는 후기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창문형 에어컨으로 또 한 번 상한가를 맞으며 크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 창문형 에어컨은 실외기가 없는 실내 창문형 에어컨으로 원룸이나 전셋집에서도 배관 구멍을 뚫거나 별다른 공사 없이 창문만 있으면 설치가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또한 배관이 없기 때문에 열이나 소음이 발생하지 않고 삼성 컴프레서를 채택해 에너지 효율도 대폭 높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편의성이 부각되어 GS샵이나 G마켓 등 온라인 마켓에서 진행된 300대 특가 판매에서 모두 몇 시간 만에 완판 되면서 에어컨 분야 판매 수량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하고, 홈쇼핑에서도 매일 매진되면서 하루에 1000대 이상씩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 기술적 분석 (차트분석) >

 이렇게 확실한 재료가 있어서 강하게 매수세가 들어오고 상승 추세의 초기 단계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많이 올라서 신규 진입하기는 부담스럽고, 안정적인 매매를 하시는 분은 확실한 조정구간까지 기다리거나 다른 종목을 매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상승하고 있는 종목, 이슈가 있는 종목들을 매매하는 것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입니다. 데이트레이딩(단타) 하시는 분들은 어떤 관점으로 이런 종목들에 접근하는지 주봉, 일봉부터 분봉까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파세코 주봉차트

 파세코의 주봉 차트를 보면 2014년 최고점 이후 점점 고점이 낮아졌고, 계절 테마주로 여름에 한 번씩 튀어 오르면서  위와 같은 하락 저항선이 생겼습니다. 작년 말 한번 지수가 폭락하면서 4000원까지 내려갔던 것을 제외하면 6000원 주변에서 오랜 기간 횡보한 종목입니다. 하지만 최근에 여러 이슈들과 함께 저항선을 돌파하여 주봉상에서도 보이듯 큰 상승이 진행 중입니다. 이평선이 정배열되면서 상승추세의 초입 구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봉 차트에서도 N자형 파동을 그리면서 상승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미세먼지 관련 정책주로 상승하였고 조정 후에는 창문형 에어컨의 판매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중입니다. 현재는 판매 실적에 대한 정확한 발표가 없어서 주가가 더 상승할지, 이제 조정을 받을지 확실히 알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주가가 11000원 주변에서 유지되고 있습니다. 최근 며칠간은 약 200만 주씩 일정하게 거래량이 나와주었는데 이는 외인 혹은 기관 등의 세력들이 주가를 관리하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반드시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파세코 최근 날짜 수급 현황

 최고점을 갱신하고 나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가 들어오는 것을 보면 아직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도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급상승한 종목은 어느 가격이 적정 선인지 판단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세력들의 마음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현재 가격에서 높은 시간 프레임의 추세를 만들 시간도 없었기 때문에 낮은 시간 프레임에서 단타 전략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5분 봉 차트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파세코 최근 2주 5분봉차트

  최근 2주의 5분 봉 차트입니다. 상한가 이후 12200원의 고점을 갱신하고 약 일주일 간 조정을 받았습니다. 보통 최고점을 찍고 더 이상 상승하지 않고 하락하는 경우는 지속적으로 주가가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꾸준한 실적 소식에 의한 어느정도의 매수세와 함께 어느 정도 하락하면 매수가 들어오면서 특정 주가를 지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약 9800원 대의 가격을 지키다가 다시 한번 상승하여 12650원의 신고점을 갱신했습니다. 그 이후 현재 3일간 조정 중에 있습니다.

 

 

파세코 최근 3일 5분봉차트

 최근 3일 5분 봉 차트를 확인해보면 역시나 이전처럼 11000원의 가격대를 지키면서 조정, 횡보 중입니다. 이 지지선은 일봉 차트의 5일선과도 일치합니다. 보통 강한 상승 추세에 있는 종목은 5일선의 지지를 받으며 상승세를 이어나가는데, 현재 가격이 5분 봉 지지선이자 5일선 지지선에 걸쳐있습니다. 특히 오늘 종가는 11150원으로 이 지지선에 굉장히 가깝기 때문에 현재 가격에서 매수해서 한번 더 가격이 튀어 오르는 것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역시나 지난번에 말씀드렸던 방법과 같이 지지선 근처에서 매수하여 지지선이 깨지면 약 -2% 정도로 짧게 손절하고 지지받고 오른다면 전 저점까지 10%~ 정도의 큰 상승분을 수익으로 챙겨가는 좋은 손익비 자리 전략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미 많이 상승한 종목이기 때문에 접근한다면 지지선이 깨진다면 손절을 반드시 지키고, 일봉상 양봉이 출현하면 욕심 없이 단타로 수익 청산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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