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세, 비트코인 시장에 대한 이해

 

변동성 있는 시장에서의 상승추세와 하락 추세

 주식시장에서 흔히 이런 말이 있습니다. '주식은 한번 상승하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그러다가 하락하기 시작하면 당분간은 지속적으로 하락한다.' 이것은 주가에는 흐름과 추세가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변동성을 가지는 다양한 시장에서는 주가의 흐름, 즉 추세가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시장의 추세를 파악하는 방법을 공부하고 그 추세의 방향대로 거래를 합니다. 주가가 상승추세에 있다면 최대한 매수하는 방향으로, 반대로 주가가 하락 추세에 있다면 최대한 매도하는 방향으로 거래를 하는 것이 수익을 볼 확률이 큽니다. 같은 의미에서 추세를 거스르는 추세 반대매매는 굉장히 위험하며, 확신한 추세 반전 신호가 나왔을 때만 해야 한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비트코인 시장에서도 이런 상승추세와 하락 추세가 있을까요? 

 비트코인 시장도 역시 변동성 있는 시장이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에 추세가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비트코인 시장은 주식시장을 포함한 다른 시장보다 규모가 작고 빠르기 때문에 변동성이 큽니다. 즉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추세가 굉장히 강력하게 나타납니다.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상승추세와 하락 추세 대신 같은 뜻으로 상승장과 하락장이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합니다. 비트코인 시장에는 명백하게 상승장과 하락장이 존재하고, 굉장히 강력합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상승장에 돌입하면 주가는 하루에 수십% 가 상승하기도 하고 최근 두 달처럼 두 달 만에 3배가 오르기도 합니다. 반면 가격이 고점을 형성하고 하락하기 시작한다면 끊임없이 하락합니다. 따라서 비트코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코인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고, 상승장과 하락장을 구분하고, 현재 추세에 맞는 거래를 해야 합니다. 주식시장은 굉장히 다양한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코인 시장은 그에 비해 작은 시장이기 때문에 다른 요소들에 의해 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따라서 주식시장에 비해 코인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기는 쉽습니다.

 

 

암호화폐 시장, 비트코인 시세는 어떤 흐름에서 움직일까?

 저도 2년 전에 비트코인에 처음 투자했을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하루하루 큰 변동성에 눈이 멀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포스팅에서 말했듯이 2년이 지난 지금은 시장을 공부하고, 이해해며, 원칙을 세우고 매매해야만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암호화폐 시장의 흐름에 대해서 공부했고, 여러 가지 가설이 있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가설은 4년에 한 번 있는 비트코인 반감기에 따라 상승장과 하락장이 형성된다는 '비트코인 4년 주기설'이었습니다.

비트코인 4년 주기설을 설명하는 주봉차트

 이 차트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온 비트코인 주봉 로그 차트입니다. 이 가설의 핵심은 비트코인은 4년마다 반감기가 있어서 비트코인의 희소성이 상승하며, 비트코인 시세에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그럴듯해 보이지만 이 가설이 참인지 아닌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4년마다 비슷한 형태로 엄청난 폭등을 동반한 상승장으로 새로운 고점을 갱신하고, 시장이 망할 것처럼 하락하는 하락장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반감기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알면 비트코인 시장의 더 많은 부분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간단히 설명해보겠습니다.

 

 

비트코인의 반감기란 무엇인가?

 비트코인은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사람이 만들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정체는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의문의 존재인 사토시 나카모토가 개발한 비트코인 소스코드를 들여다보면, 처음 비트코인이 개발되었을 때 마치 주식처럼 총생산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채굴하여 21만 개의 비트코인 블록이 생성될 때마다 채굴자들에게 비트코인을 보상으로 지급합니다. 따라서 채굴되지 않은 비트코인들이 점점 채굴자들에게 보상으로 지급되는 형태로 채굴되고 있는 것입니다. 근데 비트코인 반감기라는 것은 채굴에 대한 보상으로 지급하는 비트코인의 양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입니다. 2009년 비트코인이 처음 만들어지고, 2012년 첫 반감기를 시작으로 4년마다 반감기를 맞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기존에 21만 블록 생성당 50 BTC를 지급하다가 25 BTC로 보상이 줄었습니다. 그리고 2016년 7월 9일 12.5 BTC로 줄었으며 다음 반감기는 2020년 6월 6.25 BTC로 줄어들 예정입니다. 이런 식으로 4년마다 반감기를 맞으며 총 64번의 반감기를 거치면 보상이 거의 0%에 가까워지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이론적으로 이러한 반감기를 거치면 비트코인의 희소성이 증가하여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동력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반감기 전후로 하여 큰 상승장이 찾아오면서 비트코인 상승장 4년 주기설에 힘을 더 더하고 있습니다. 첫 반감기인 2012년 11월 28일이 지나고 2013년 초에 13달러였던 비트코인 가격이 단 4개월 만에 20배 오른 260달러로 폭등하였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반감기였던 2016년 7월 9일을 기점으로 600달러의 비트코인이 1년 동안 30배 상승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 반감기가 다가오고 있는 지금 비트코인 가격이 또 최저점 대비 3배나 올랐습니다. 내년 반감기를 기점으로 또 저점 대비 20~30배 상승할 수 있을까요? 이전의 상승폭을 대입해봤을 때 비트코인 1억 원 설은 허상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또 상승장이 찾아온다고 하더라도 이전과 시장의 크기와 움직이는 자금의 규모가 달라졌기 때문에 상승폭이 같기는 힘들 것이라는 예측도 있습니다. 전고점을 살짝 넘는 3만 달러, 한화로는 3500만 원 정도가 고점이라고 예측하는 등 다양한 예측들이 있습니다.

 

 

비트코인 4년 주기설이 사실이라면 또 고점 랠리가 시작될 것인가?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위 얘기만 듣는다면 또 한 번 고점 랠리가 시작될 것만 같아서 가슴이 두근거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또한 또 한 번의 고점 갱신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항상 100%는 없을뿐더러 투자에 있어서 확신을 가질 때가 가장 위험한 시기라는 말도 많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채굴자들에 의해 10분 당 하나 꼴로 블록이 생성되고 있습니다. 블록이 생성될 때마다 현재는 12.5 BTC가 보상으로 지급됩니다. 즉 현재는 10분마다 12.5개의 비트코인이 채굴되고 있는 것이며, 하루에 1800개입니다. 즉 두 번째 반감기를 거친 2016년부터 2020년 사이에 1800*365*4=262만 개가 채굴이 되었습니다. 반감기를 고려하면 첫 번째 반감기 이전에는 이미 전체 양의 절반에 가까운 1000만 개에 달하는 비트코인이 채굴되었습니다. 첫 번째 반감기 이후로는 524만 개가 채굴되었을 것이고, 이번 반감기에서 262만 개, 그다음은 131만 개, 이렇게 점점 줄어들 것입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64번의 반감기를 거쳐서 채굴이 멈추게 되지만사실상 6번째 반감기인 2032년에는 전체 비트코인의 99% 이상이 채굴이 된 상황일 것입니다. 즉 점점 채굴되는 비트코인의 양이 적어지고 있기 때문에 4년마다 돌아오는 상승장이 반감기 때문이라고 하더라도 그 힘은 점점 줄어들 것입니다.

 즉 예를 들어서, 2032년에 99% 채굴된 비트코인이 4년 동안 99.2%로 0.2%가 더 채굴된다고 해도 비트코인의 희소성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시장의 초반이기 때문에 이런 고점 랠리가 가능했던 것입니다. 즉, 우리가 살펴봐야 하는 점은 '비트코인의 고점 랠리가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입니다.

 

 

2년 차 투자자의 개인적인 생각

비트코인 채굴 현황 반감기 때문에 4년마다 채굴속도가 줄어든다.

 저는 개인적으로 위의 비트코인 상승장 4년 주기설을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까지 두 번째 반감기 시즌 4년 동안 전체 비트코인 총량의 12%가 채굴됨으로써, 1800만 개의 비트코인이 채굴되고 이는 전체의 86%에 달합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는 전체의 6%, 2024년부터 2028년까지는 전체의 3%가 채굴됩니다. 64번의 반감기 동안 고점 랠리가 지속되지 않을 것이고, 이미 대부분의 비트코인이 채굴이 된 상황에서 고점 랠리는 더 이상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중요한 것은 2020년 반감기 전후로 오는 상승장이 마지막 상승장일지, 아니면 2016년 반감기 후에 왔던 2017년 연말 상승장이 이미 마지막이었을지를 알아야 합니다.

 2018년에 하락장 기간에서 저는 생각했습니다. 2017년 연말이 마지막이었을지, 2020년에 한 번 더 기회가 있을지. 2018년 1년 동안 지독하게 하락하면서 사실상 끝났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대다수였습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그리고 이번 4월 엄청난 매수와 함께 반등이 나오면서 현재까지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트코인 시장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은 같습니다. '아직 상승장이 한번 더 남았구나.'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위의 반감기 차트를 보면 누가 봐도 고점 랠리를 한번 더 할 것으로 예상이 되지만, 어디까지나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주식 시장의 많은 실패를 경험한 사람들은 항상 얘기합니다. 확신을 가질 때가 가장 위험하다고. 항상 리스크 관리는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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