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5월 2주차 시황] 하락장 장기화에 대한 대비

 

 하락장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700선도 밀렸고, 코스피도 2000선이 위태위태한 상황입니다. 물론 이런 와중에도 5G나 일부 종목에서는 매수세가 몰리고 있지만 전체적인 증시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시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살펴보고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면 증시 시황이 좀 개선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반대로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하락장 장기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 침울한 시장상황에 대해 두가지 요인을 꼽을 수 있는데 첫번째는 수출감소입니다.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인데, 아마 6개월 연속 수출감소가 거의 확정적입니다. 아마 6월초가 되면 다시 이슈화되지 않을까 싶은데 당연히 전체 증시에는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도체 기저효과가 크다고는 하지만, 그 외에도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우리나라 수출 주력업종 대부분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글로벌 경기둔화, 미중무역분쟁, 이란제재 등 여러가지 요인들이 수출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반도체 수요 감소의 영향도 큰데, 현재로써는 딱히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장기회 될 수 있는 부분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갑자기 미중무역분쟁이 극적 타결되고 이란제재가 중단된다고 하더라도 수출 회복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바이오헬스케어 부분과 이차전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수출주력업종이 부진한 상황입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수출감소가 유력한 상황이며 2분기 실적 발표 나올 8월까지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출감소가 이어질 경우 가장 위험한 요소 중 하나는 수출부진에 따른 무역수지 적자전환인데 이 경우 증시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데 6월 초에는 수출입 통계를 관심가지고 살펴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무역수지 적자는 국내 증시의 최대 리스크 중 하나라서 각별히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지 않더라도, 환율이 오르고 원자재 가격이 오르는 것으로도 무역수지가 적자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특히 유가 상승시 부담요인이기 때문에 유의깊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내수위축입니다.

 통계청 조사에서 1분기 가계소득 동향조사에서 10년만에 가처분소득이 감소했다는 결과가 나왔는데 돌아다니면서 부동산 매물 확인하는 취미가 있는데 어제 10년동안 경기 부침에도 타격을 덜 받던 비교적 괜찮은 상권내 부동산을 지나가다가 봤더니 무권리 매물이 많이 나온 것을 보고 살짝 충격 받았습니다. 비교적 안정적인 직장인 상권이 있는 곳이었는데 살짝 놀랐구요. 유튜브 등을 통해 자영업이 안 좋다는 영상을 작년 하반기 이후 특히 많이 보았는데 오늘 처음으로 유튜브에 무권리 상가 검색해보니 정말 매물이 많이 올라와있습니다. 내수 침체에 대한 여러가지 견해가 있지만 단기간에 상황 개선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내수를 위해서는 기업환경이 좋아지고 고용상황이 개선되어야 하는데 그러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부작용을 떠나서 부동산 부양이 내수 진작에는 가장 효과적인 편인데, 부동산 부양 선택지를 쓰기가 쉽지 않은 점도 고려해야합니다.

 작년 가을 시장이 폭락할 때와는 상황이 좀 다릅니다. 그 때는 환율이 안정적이었고 무역수지나 수출이 역대 최대를 찍고 있던 상황이어서 시장폭락 이후 빠르게 반등할 수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바닥에서 매도보다는 홀딩이 좋다고 생각되었지만, 현재는 좀 더 리스크 관리에 신경쓰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현금비중을 어느 정도 늘려놓고 공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시장을 주시해야합니다. 대바닥을 찍고 반등하면 크게 오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수출감소와 무역수지 적자 전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서 많은 사람이 기다리고 있는 미중무역분쟁이 해결되더라도 2분기와 3분기 실적 악화 가능성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8월 중순(2분기)에서 부터 11월(3분기)까지 실적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 긍정적인 관점에서 좋아지는 것을 찾는게 투자에 있어서 훨씬 좋은 결과를 가져올 때가 많습니다. 관점이라는 점은 중요한 부분인데, 보통의 경우 자신이 추구하는 관점에 맞는 것들을 좀 더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투자의 성공을 위해서는 낙관론을 유지하면 좋습니다. 다만 주식시장에서나 경제주기상 어려운 시절은 항상 반복됩니다. 어려운 시기가 시작되면 쉬는 것도 투자가 될 수 있지만 그렇게 하는것 조차 쉬운 일은 아닙니다. 생각보다 사람의 관점이나 포지션을 바꾸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중장기 관점으로 투자를 하면 트레이더보다, 앞으로의 실적전망, 경기 상황을 예의주시 할 수 밖에 없는데, 가끔은 실적과 무관하게 전체 시장이 급락하면서 주가 조정을 받는 경우도 일어납니다.

 보통은 시기를 놓친 경우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때로는 폭락이 크고 길어질 때가 있습니다.  이런 시기가 온다면, 다른 무엇보다 리스크 관리가 중요해집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멘탈이 중요합니다. 수출, 내수 할 것 없이 상황이 좋은 기업보다, 그렇지 못한 기업이 훨씬 많습니다. 추세 변화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상황변화가 뒤따라야하는데, 그러한 조치가 아직까지 없기 때문에 상황을 보수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금리인하, 세금 감면, 대규모 신규 국책사업 등을 추진하기도 애매한 시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좋은 기업,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는 회사에 투자해서 큰 수익을 낼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전체적인 시장상황과 함께 좋지않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확률적으로 훨씬 높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PER, PBR이 상당한 저평가 구간이라 하더라도, 앞으로 이익이 줄어들거나 자산가치가 하락하면 주가가 하락하는데도 저평가 요인이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주식시장도 경제 상황도 개선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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