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자산운용 존리 대표, 코스닥 폭락과 일본 경제보복 및 국내 주식 시장에 대한 생각

 메리츠 자산운용의 존 리 대표는 투자와 관련해 성공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몇 안 되는 우리나라 사람 중 한 명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최근 코스닥 폭락, 일본 경제보복과 국내 주식 시장에 대한 존 리 대표의 생각에 대한 내용입니다.

존 리 대표의 생각

 
메리츠 자산운용 존 리 대표, 그는 누구인가?
존 리 대표의 생각

 존리 대표는 한국 이름은 이정복이며,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았으며, 수익률이 곧 실적인 자산운용사 중 수익률 최하위 회사에 취임해 2년 만에 선두회사로 탈바꿈하면서 금융투자업계에 돌풍을 일으킨 인물입니다. 연세대 경제학과를 다니다가 1980년대 초에 자퇴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대 회계학과를 졸업했습니다. 그리고 KPMG의 전신인 피트마윅에서 회계사로 일하다가 미국 투자회사인 스커더 스티븐스 앤드 클락(Scudder Stevens & Clark)에서 코리아펀드를 운용하게 되면서 월가의 펀드매니저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1984년에 설립된 코리아펀드는 한국시장에 투자한 최초의 뮤추얼 펀드이며, 당시에 저평가된 한국의 주식들을 사들여 장기투자를 시도했고 엄청난 성공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1984년 당시 600억 원의 자산을 2005년 존 리 대표가 사임할 때는 1조 5천억 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2005년에 사임한 이후에는 라자드 에셋 매니지먼트(Lazard Asset Management)로 옮긴 후에는 장하성 펀드로 알려진 한국기업 지배구조 펀드를 운용하였고, 국내 증시에 충격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존 리 대표는 2014년 미국 생활을 접고 귀국길에 올랐는데, 미국에서 배운 경영철학과 그의 소신이 접목된 혁신적 리더십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해외에서 활동하면서 키웠던 투자신념과 교육철학을 많은 사람과 공부하고, 현명한 주식투자 문화를 정착시키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바쁜 와중에도 연간 2만여 명의 대중을 만나면서 강연을 하고 다양한 매체에 칼럼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그의 저서에는 <왜 주신인가?>, <엄마, 주식 사주세요> 등이 있습니다.

존 리 대표의 생각

 

 

존 리가 보는 최근 국내 주식 시장

 '고통이 없으면 변하지 않는다.', 영어로 'No Pain, No Gain'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생각이나 행동을 스스로 바꾸기는 굉장히 힘들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에게 몸에 해로우니 금연을 하라고 해도 흡연자 개인의지로 금연을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만큼 개인, 스스로가 변화를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담배를 피우던 사람이 큰 병을 얻거나 건강이 안 좋아지는 시기가 왔을 때 비로소 변화를 모색하게 됩니다. 여러 가지 사회 현상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국가가 공격을 당하거나, 큰 사건이 발생했을 때가 그렇습니다. 예를 들면, 미국의 9/11 테러 같은 경우, 미국인들에게 큰 충격과 변화를 야기한 사건입니다. 이 사건 이후 특히 뉴욕 사람들의 생각의 변화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는 빌보드 차트 순위에서 드러났는데, 사건 이후 서부와 동부의 음악 장르의 차이가 났다고 합니다. 조용한 음악이나 사건 혹은 사고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는 음악들이 주를 이루기도 했고, 가족들의 소중함(family value)을 느끼게 되고,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도 많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1997년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바꾼 사건인 IMF입니다. 한국에 투자하는 펀드매니저의 입장에서도 많은 걱정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정경유착이나 은행들이 회사의 펀더멘탈을 보지 않고 돈을 빌려주던 시대였습니다. 이 시기에는 사람들이 단 한 번도 하지 못했던 생각, 바로 '은행이 망할 수도 있다.'라는 생각을 심어준 것입니다. 그리고 회계의 투명성과 기업 지배구조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것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실제로 많이 좋아진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어떤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면, 그 당시에는 굉장히 고통스러울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계기가 되어 좋은 메기의 역할이 되기도 합니다. 최근 일본과의 무역전쟁으로 소란스럽고 코스닥이 폭락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주식시장은 굉장히 고통스러운 과정을 겪고 있지만, 이것도 비슷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Pain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우리의 생각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존리대표는 한국에 와서 궁금했던 점이 있었다고 합니다. '경기가 안 좋아서 걱정하지만 정작 한국인들은 왜 일본 여행을 많이 가는가?', '한국인들은 1년에 약 6조 원의 돈을 일본 여행에 소비한다는데, 왜 그렇게 큰돈을 일본에서 소비할까?', 마찬가지로 우리 모두는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데,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투자하지 않고 소비를 합니다. 그리고 주식에 대해서 당연히 해야 하지만, 아직도 주식은 하면 안 된다는 금융문맹의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계기'입니다. 최근에 일본 무역 전쟁으로 증시가 좋지 않고 경기가 침체되고 있지만, 이는 우리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본 경제도 GDP 대비 부채 비율이 200%가 넘는 상태로 좋은 상태가 아닙니다. 반면 한국의 경우는 37~38% 정도로 한국 시장이 펀더멘탈이 더 좋은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람들이 국내 주식 시장을 외면하고, 투자할 돈을 소비를 통해 쉽게 사용하는 것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할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최근 일본 여행을 취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하는데, 가능하면 그 돈을 국내에서 소비를 했으면 좋겠고, 한국 주식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최근 주가가 많이 폭락한 최근에 투자에 관심을 가져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경제적 독립, 그리고 경제가 강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무시를 당하게 되어있습니다. 국가도, 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본과의 무역전쟁을 통해 개개인 스스로도 많은 생각의 변화를 가지고, 우리의 체질이 변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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