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경제적 가치와 경제효과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우리나라는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2013년 6월 13일 데뷔한 7인조 보이그룹입니다. 방시혁이 독립해서 설립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서 직접 프로듀싱하여 탄생한 아이돌입니다. 역대 한국 가수 중에서 단연 탑급으로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 가수 중 최초로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얼마나 많은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인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방탄소년단의 경제적 가치와 경제효과

 두 가지 측면에서 나누어서 볼 것인데, 첫 번째 방탄소년단이 한국경제에 어떤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인지를, 두번째 측면은 방탄소년단의 기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어느 정도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방탄소년단의 경제적 효과입니다. 2018년 12월 현대경제연구원은 '방탄소년단(BTS)의 경제적 효과'라는 보고서를 발행했습니다. 회귀분석법을 통해 방탄소년단이 미치는 경제적 효과를 분석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인지도가 상승할 때마다 외국인관광객 및 의류/화장품/음식과 같은 소비재수출액이 얼마나 증가하는지를 분석하는 방법입니다. 방탄소년단의 인지도는 구글의 검색량을 사용하였다고 하며, 외국인 관광객 수나 소비재 수출액은 정부의 통계자료를 사용했을 것입니다. 쉽게 말해, 방탄소년단이 데뷔한 이래 검색량이 증가할 때마다 외국인 관광객 및 소비재 수출액이 얼마나 증가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인지도가 증가할 때마다 3개월 후 외국인 관광객 수가 증가함이 확인되었으며, 주요 소비재 수출액도 증가 효과가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를 요약하면 방탄소년단으로 인해 연평균 외국인 관광객 수는 79.6만 명이 증가하였으며, 주요 소비재 수출액은 1조 2400억원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는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7.6%를 차지하며, 전체 소비재 수출액의 약 1.7% 수준입니다. 외국인이 국내에 놀러오면 돈을 쓰고 가는데, 이런 효과까지 모두 고려하면 연평균 4.1조 원의 생산유발효과, 1.4조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는 중견기업 평균 매출이 1591억 원임을 감안할 때 중견기업 26개를 합친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폭발적인 증가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앞으로 10년간 총 생산유발효과는 41조,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4조로 총 56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이뤄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미래의 경제적 가치와 효과를 산출한다는 것은 너무 많은 가정들이 들어가게 되기 때문에 분석의 결과자체가 현실적으로 의미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방탄소년단의 위상은 한국경제에 천문학적인 경제적 효과를 가져다 준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자본 시장에서의 가치

 다음은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자본시장에서는 어떻게 평가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초 대박 이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재무상태료를 살펴보면 2016년 매출액 352억 원/영업이익 104억 원, 2017년 매출액 924억 원/영업이익 325억 원, 2018년 매출액 2300억 원/영업이익 830억 원입니다. 이 경우 주가수익비율을 약 30~40배를 적용하면 시가총액 1.8조 원에서 2.5조 원을 예상한다고 합니다. 한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작년 10월 사모펀드 스틱인베스트로부터 1040억 원을 투자받았습니다. 이때의 지분율은 12%였고, 가치를 역산해보면 현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가치는 약 8000억 원정도 된다고 합니다. 즉 작년 2018년 10월 기준 거래된 최종시세가 8000억 원 정도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방탄소년단의 성공 요인 분석과 활용방안'에 따르면, 빅히트의 기업가치는 1조 2800억에서 2조 2800억으로 유니콘 기업 수준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유니콘 기업이란, 비상장된 회사나 스타트업 중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한화로는 1조 원) 이상인 회사를 의미합니다.

 

 

 현재 상장된 주요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의 시가총액들을 살펴보면 SM엔터테인먼트 7000억 원, JYP 7000억 원, YG 4000억 원입니다. 이에 비하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상장되지도 않았지만, 상장된 3대 엔터테인먼트보다 시가총액이 훨씬 큰 상황입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경우 비상장회사이다보니 아직 정확한 시세는 없으나 단기간에 대형 기획사 수준으로 기업가치가 형성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최근 방탄소년단은 빅히트와 7년 재계약을 마쳤다고 합니다. 방탄소년단으로 인해 한국에 주목한 외국인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방탄소년단 역시 지금부터가 중요한 시기일 듯합니다. 영국의 BBC에서는 과거 싸이가 '강남 스타일'로 세계 무대에서 성공을 거뒀지만, 금세 인기는 사그라졌다며 언급하면서 방탄소년단은 히트곡 하나가 아니라 꾸준한 소통과 계속된 히트곡으로 인기를 얻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방탄소년단은 싸이와 달리 오래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그러면서 SNS를 통한 팬과 멤버들의 세심한 소통이 바로 그 비결로 꼽았습니다. 이미 큰 성공을 거둔 방탄소년단이지만 앞으로도 더욱 꽃길을 걷길 기원합니다. 더불어 성장 동력을 잃고 있는 대한민국에 큰 힘이 되길 바랍니다.

 

관련 기사 링크

매일경제 - BTS는 걸어다니는 대기업... 경제효과 年 5.5조

시사저널 - BTS가 '웹블리 공연'을 한다는 것의 의미

Platum - BTS 소속사 '빅히트', 기억가치 2조원... 엔터계의 유니콘

중앙일보 - '방탄소년단' 빅히트 주식, "주당 70만원"... 4개월 새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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